프랑스, 2018 러시아월드컵 우승팀 유효슈팅 '0개'로 자존심 구겨졌다

프랑스, 스타 공격진 앞세우고도 터키전 유효슈팅 '0'/ 사진: ⓒ게티 이미지
프랑스, 스타 공격진 앞세우고도 터키전 유효슈팅 '0'/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프랑스가 터키에 충격적인 완패를 당했다.

프랑스는 9일(한국시간) 터키 뉴 코냐 주 코냐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2020 H조 3차전 터키와의 경기에서 0-2로 패배했다.

지난 대회 준우승을 거두고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우승한 챔피언 프랑스가 터키에 일격을 당했다. 이전 1차전 몰도바전에 4-1, 2차전 아이슬란드에 4-0 승리를 거두며 2연승을 달렸지만 터키에 첫 패를 당하고 2승 1패 승점 6으로 조 2위를 기록했다.

반면 지난 2000년 터키축구대표팀을 맡았던 세뇰 귀네슈 감독이 3월 복귀한 터키는 프랑스전까지 3전 전승으로 조 1위를 달리면서 파란을 예고했다. 귀네슈 감독은 2007년 K리그 FC 서울 감독을 맡은 바 있어 국내 팬들에게도 인지도가 있는 감독이다.

터키는 전반 30분 좌측면에서 올라온 프리킥을 메리흐 드미랄이 머리로 받아 칸 아이한이 헤딩으로 볼을 이어 받으면서 선제골을 넣었고, 40분에는 젠기즈 윈데르의 오른발 슈팅으로 프랑스의 골문을 열었다.

프랑스는 터키의 공세를 막는 수밖에 없었고, 터키의 수비진을 뚫어내지 못하면서 그대로 패배했다. 특히 터키는 예선 3경기 동안 8골 무실점 경기력으로 기세를 이어갔다.

한편 프랑스는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올리비에 지루(첼시),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공격진을 내세웠지만 유효슈팅 0개에 그치며 굴욕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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