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렌 잭슨, 변연하 등 활약

삼성생명배 2007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용인 삼성생명이 정규리그 우승팀인 안산 신한은행을 이기고 먼저 1승을 거뒀다.

삼성생명은 29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로렌 잭슨(33점, 11리바운드)과 변연하(18점)의 활약으로 신한은행 73-69로 꺾었다.

신한은행은 태즈 맥윌리엄스(36점.10리바운드.5어시스트)가 36득점을 하면서 용병간의 싸움에서 팽팽하게 주고 받는 경기를 벌였지만 변연하를 비롯한 삼성생명의 3점포를 연달아 맞으며 무너졌다. 변연하는 중요한 시기에 3점포를 터뜨린 것뿐 아니라 자유투와 결정적인 가로채기까지 성공하며 승리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변연하는 “초반에 잭슨 덕에 체력을 비축할 수 있어 후반에 힘을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4쿼터 중반까지 접전을 거듭하며 승부를 예측할 수 없었던 경기는 삼성생명이 간신히 1점차 리드를 지키던 마지막 10초가 남은 순간 상대 파울로 인해 얻어낸 자유투를 박정은이 두 개 다 성공시키며 승리를 굳혔다.

신한은행의 정선민은 7초를 남겨두고 동점을 만들 수 있는 3점슛을 날렸으나 불발되면서 기회를 놓쳤다. 이후 삼성생명은 다시 얻은 자유투에서 1점을 추가하며 마무리를 지었다.

삼성생명은 이로써 챔피언에 한 발 더 유리한 고지에 서게 됐다.

챔피언결정전 2차전은 하루 쉬고 31일 오후 4시 용인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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