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루이지 부폰, 이탈리아 밖에서의 도전은 끝나… 복귀 예고?

잔루이지 부폰, 파리 생제르맹 떠나 이탈리아 복귀 전망/ 사진: ⓒ게티 이미지
잔루이지 부폰, 파리 생제르맹 떠나 이탈리아 복귀 전망/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잔루이지 부폰(41)이 1년 만에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를 떠난다.

영국 공영 ‘BBC’는 6일(한국시간) “부폰이 계약이 만료되는 이달 말에 PSG를 떠난다. 이탈리아의 전설 부폰은 지난해 자유계약(FA)으로 PSG에 합류했고 2018-19시즌 리그1 우승을 거두며 떠났다”고 밝혔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PSG가 부폰과의 재계약을 원했다. 부폰이 PSG으로 이적한 뒤 클럽에 큰 영향력을 보였다. 비록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치명적인 실수가 나왔지만, PSG는 부폰의 잔류를 원했다.

하지만 부폰이 재계약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PSG는 알퐁스 아레올라와 주전 경쟁을 펼치며, 부폰이 아레올라의 성장을 도울 것이라 긍정적인 기대를 걸었지만 결국 1년 만에 PSG 유니폼을 벗게 됐다.

나세르 알켈라이피 PSG 회장은 “클럽과 팬들은 부폰이 PSG의 유니폼을 입었을 때 느꼈던 자부심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다”고 전했다.

지난 1995년 파르마에서 데뷔한 부폰은 2001년부터 2018년까지 유벤투스의 주전 골키퍼로 맹활약을 펼쳤다. 이탈리아대표팀으로 A매치에 176경기에 출전했고, 1998 프랑스월드컵, 2002 한일월드컵, 2006 독일월드컵, 2010 남아공월드컵, 2014 브라질월드컵까지 월드컵을 5차례나 경험한 레전드다.

PSG를 떠난 부폰은 이탈리아 외부에서 도전은 끝났다면서 이탈리아로 복귀해 현역생활을 이어갈 전망이다.

한편 부폰은 “지난해 PSG에 입단해 의심할 여지없이 성장에 도움이 됐다. 그 경험은 행복했고 즐거웠다. 정말 감동적이었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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