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경찰서, 존속살해 혐의 계획범행 수사 중

군포경찰서.사진/고병호 기자
군포경찰서.사진/고병호 기자

 [경기북부/ 고병호 기자] 5일 경기 군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일 새벽 경기도 군포시 자신의 집에 온 외할머니 B씨(여, 78세)를 살해한 외손녀 A양(여,19세,대학 휴학중)을 범행추정 이후 10시간 만인 오후2시 40분경 집에서 1~2km반경의 군포 길거리에서 검거해 현재 존속살해혐의가 계획적 범행이었는지 우발적 범행이었는지 수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의하면 A양은 사건 당일 모처럼만에 자신의 집에 방문한 외할머니를 새벽3시~4시경 흉기로 살해하고 집을 나갔으며 오전10시 20분경 집을 비웠다 돌아온 부모가 숨진 B씨를 보고 경찰에 신고한 내용이다.

현재 검거된 A양은 경찰 진술에서 자살을 하려고 결심했는데 혼자 죽기 억울해 마침 방문한 외할머니를 살해했다고 진술하고 있으며 경찰은 A양이 범행에 사용한 흉기가 범행 당일 미리 구매한 사실을 밝혀내 다른이유의 계획범행을 배제하지 않고 수사 중이다.

또한 경찰 측은 현재 A양의 진술을 토대로 확인 수사를 하는 과정에 A양이 할머니를 살해하고 욕조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했다는 진술에 따라 현장을 조사했으나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고 다만 A양의 방안 거울에 립스틱으로 A양이 진술한 내용을 써놓은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현재 경찰에서는 A양의 정신병력을 비롯해 살해 동기 여부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4일 A양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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