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동안 5구 시신 수습...한국인 3명 확인 실종자 14명

ⓒSBS화면캡쳐
ⓒSBS화면캡쳐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헝가리 유람선 침몰 사고와 관련해 현지 구조대는 다뉴브강에 일대에서 실종자 시신을 잇따라 발견했다.

5일 외교부 중대본 등에 따르면 이날 하루 동안(현지시각 4일) 인근에서 시신 3구를 발견하는 등 이틀 동안 총 5구의 시신을 발견했다.

현재까지 발견된 시신이 확인 된 것은 3구로 모두 한국인인 사실도 확인됐다.

이날 발견된 시신의 2구는 헬기 등을 이용해 발견했으며 1구는 수중 수색과 함께 침몰한 유람선 내에서 찾았다.

특히 현장을 지휘하고 있는 송순근 헝가리 주재 한국대사관 국방무관은 현지 브리핑을 통해 “(유람선) 좌측 선미에서 발견됐는데, 요원이 들어가면서 몸에 부딪혀 꺼냈다”며 “옆에 보면 창문이 많이 있는데 몸 반은 걸쳐가지고 빼 내 오기가 굉장히 힘들었다”고 했다.

또 앞서 전날에는 50대 여성과 60대 남성의 시신이 발견되는 등 사고가 일어난 다뉴브강 일대에서는 이틀 연속 5구의 시신이 수습된 상황이다.

이에 따라 현재 사망자는 기존 7명에서 12명으로 늘어났으며 실종자는 14명으로 줄었다.

일단 현지에서는 상황에 따라 인양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르면 현지시각으로 6일부터 시작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크레인이 이날 오전까지 사고현장에 도착할 계획이지만 다만 크레인이 올 수 있게 수심이 낮아지지 않는다면 인양시기도 늦춰질 가능성이 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