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U-20대표팀, 일본 잡아내고 8강에 올라 세네갈과 맞붙는다

한국 U-20 대표팀, 일본 물리치고 8강에서 세네갈과 격돌/ 사진: ⓒ게티 이미지
한국 U-20 대표팀, 일본 물리치고 8강에서 세네갈과 격돌/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한국 U-20(20세 이하)축구대표팀이 일본을 잡고 8강에 올랐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은 5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폴란드 루블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16강 일본과의 경기에서 후반 38분 오세훈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일본을 상대로 역대전적 28승 9무 6패를 기록 중이었지만, 최근 3경기에서는 1승 1무 1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은 않다. 특히 월드컵에서는 지난 2003년 아랍에미리트(UAE) 16강전에서 만나 1-2로 패배한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아르헨티나, 포르투갈, 남아프리카공화국과 함께 F조로 배정됐다. 포르투갈전은 패배했지만 남아공과 아르헨티나를 꺾고 2승 1패를 기록하며 조 2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에서 전반전을 득점 없이 보낸 한국은 후반전 시작과 미야시로 다이세이의 슛으로 골문이 위협을 받았고 고케 유타가 왼발 슈팅으로 골을 성공시켰다. 그러나 비디오판독(VAR)을 통해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와 골은 무효 처리가 됐다.

승부를 가른 골은 후반 38분 최준이 좌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오세훈이 헤더로 일본의 골망을 흔들며 지난 아르헨티나전에 이어 2경기 연속 골을 터뜨렸다. 일본은 선수들을 교체하고 마지막 코너킥에서 골키퍼도 올라왔지만 결국 만회하지 못하고 한국이 1-0 리드를 지키며 승리했다.

한편 8강에 오른 한국은 오는 9일 탄탄한 수비로 무패 행진을 달리며 나이지이라를 꺾고 올라온 세네갈과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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