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프리즘’ 첫 신제품 ‘비스포크’ 냉장고 소개
생애주기·라이프스타일에 따른 8가지 타입 제품 선택 가능

김현석 삼성전자 대표이사가 '프로젝트 프리즘'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첫 신제품 '비스포크' 냉장고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 오훈 기자]
김현석 삼성전자 대표이사가 '프로젝트 프리즘'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첫 신제품 '비스포크' 냉장고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 오훈 기자]

[시사포커스 / 강기성 기자] 삼성전자가 CE사업부에서 ‘프로젝트 프리즘’과 그 첫 번째 신제품인 ‘비스포크(BESPOKE)’ 냉장고를 4일 공개했다. 프로젝트 프리즘이란 밀레니얼 세대를 포함해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하는 ‘맞춤형 가전’ 시대라는 뜻이다.

삼성전자는 프로젝트 프리즘의 첫 번째 작품인 ‘비스포크’ 냉장고를 이날 선보였다.

‘비’·‘스포크’란 맞춤형 양복이나 주문 제작을 뜻하는 합성어인데, 소비자가 말하는대로 자신의 취향에 맞춰 설치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이 제품의 라인업은 소비자가 필요한 제품을 가족수, 식습관, 라이프스타일, 주방 형태 등에 따라 최적의 모듈로 조합할 수 있도록 1도어에서 4도어까지 총 8개 타입의 모델들로 구성된다.

8개의 타입은 4도어 프리스탠딩(Free Standing, 840~871L), 4도어 키친핏(Kitchen Fit, 605L), 2도어(상냉장ㆍ하냉동, 333L), 1도어 냉장고(380L), 1도어 냉동고(318L), 1도어 김치냉장고(319L), 1도어 변온냉장고(240L), 김치플러스(313L)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4도어 프리스텐딩 타입을 제외하면 주방과 거실의 경계가 사라지는 최근 인테리어 트렌드를 적합한 ‘키친핏’이 적용돼 마친 빌트인 가전과 같은 효과를 준다.

비스포크 냉장고는 2도어 제품을 사용하던 1인 가구 소비자가 결혼을 하면서 1도어를 추가로 구매하거나, 자녀가 생겨 4도어 키친핏 제품을 하나 더 붙여 사용해도 본래 하나의 제품인 것과 같이 전체 주방 인테리어와 조화를 이룬다고 삼성전자 CE사업부는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특히 이번에 새롭게 도입한 1도어 변온냉장고는 냉장·냉동·김치 기능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으며, 기존 1도어 대비 좌우 폭이 15cm 더 슬림해 2도어 모델과 함께 비치하면 냉장고 설치를 위해 마련된 평균적인 주방공간인 107cm에 딱 들어 맞는다고 덧붙였다.

비스포크 냉장고의 도어 전면 패널 소재는 코타메탈·새틴 글래스 무광·글램그래스 유광으로 나뉜다. 색상은 기본색상에 코타 화이트, 새틴 그레이, 코다차콜, 글램 핑크 등 총 9가지로 구성돼 운영된다.

이밖에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냉장고를 국내 유명 디자인 스튜디오인 ‘슈퍼픽션(SUPERFICTION)’과 협업한 제품도 선보인다.

한편, 삼성디지털프라자 강남본점 5층에 ‘#Project PRISM’을 마련해 비스포크 냉장고를 중심으로 1인가구, 신혼부부, 맞벌이 부부 등 6가지의 라이프스타일 공간을 꾸며 소비자가 직접 체험해 보고 구매할 수 있도록 한다.

김조완, 김충재, 문승지, 임성빈 디자이너가 4일 열린 삼성전자의 '프로젝트 프리즘' 미디어데이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 오훈 기자]
김조완, 김충재, 문승지, 임성빈 디자이너가 4일 열린 삼성전자의 '프로젝트 프리즘' 미디어데이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 오훈 기자]

삼성전자는 프라자 내 카페, 독서 등 문화생활이 가능하도록 했고,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국내 유명 가구·재품 디자이너 6인과 라이프스타일 공간 연출을 위한 협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김충재, 김종완, 문승지, 양태오, 임성빈, 장호석 디자이너가 ‘가전을 나답게’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6인 6색의 개성있는 작품을 선보인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Project PRISM에서는 매주 금요일에 인기 가수들의 공연을 즐길 수 있는‘프리즘 콘서트’, 토요일에는 다양한 주제에 대한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프리즘 스토리’, 일요일에는 유명 셰프들에게 요리를 배우거나 미식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프리즘 다이닝’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소비자들이 나만의 취향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현석 삼성전자 CE사업부 대표이사 사장은 이날 환영사에서 “밀레니얼을 중심으로 다양한 세대에 나만의 취향과 경험을 중시하는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면서 “이 같은 트렌드를 반영한 것이 프로젝트 프리즘이고, 삼성이 각양각색의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을 담아 내는 프리즘 같은 매개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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