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5일 상견례 열려

라이더유니온은 명일 강서지역 배달대행업체 ‘배달은형제들’과 ‘최소 배달료 3500원 / 날씨수당 / 불이익한 노동조건 변경의 금지 / 유니온샵 등’ 요구안 가지고 교섭을 시작할 예정이라 4일 밝혔다. (사진 / 라이더유니온 페이스북)
라이더유니온은 명일 강서지역 배달대행업체 ‘배달은형제들’과 ‘최소 배달료 3500원 / 날씨수당 / 불이익한 노동조건 변경의 금지 / 유니온샵 등’ 요구안 가지고 교섭을 시작할 예정이라 4일 밝혔다. (사진 / 라이더유니온 페이스북)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라이더유니온은 명일 강서지역 배달대행업체 ‘배달은형제들’과 ‘최소 배달료 3500원 / 날씨수당 / 불이익한 노동조건 변경의 금지 / 유니온샵 등’ 요구안 가지고 교섭을 시작할 예정이라 4일 밝혔다.

라이더유니온은 “지난 4월 초 부릉의 강서지점 소속으로 일하던 라이더들은 갑작스런 배달단가인하와 부당한 해고를 당했다”며 “이후 이 지역 라이더들은 라이더유니온에 가입해 부릉을 상대로 한 투쟁을 벌이는 한편, 생계를 위해 배달은형제들이라는 배달대행업체를 연 것이다. 배달은형제들은 라이더와 상생하는 대안적인 배달대행업체를 지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명성 배달은형제들사장은 “라이더들 덕분에 배달업계도 먹고 사는 것”이라며. “라이더들의 안전과 생활안정이 최우선되는 업계 관행 만들어나가겠다. 주5일 8시간 노동하면서도 먹고 사는 게 가능한 환경을 만드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박정훈 라이더유니온 위원장은 “이것은 역사적인 순간으로, 향후 배달업계의 새로운 표준을 만드는 계기로 만들 것”이라며, “라이더들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는 플랫폼사와의 협상에 앞서 라이더들과 직접 생활하는 배달대행업체와 배달산업의 기준을 만들고, 노동조합이 당연시되는 문화 만들어낼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본 단체교섭 앞서 라이더유니온은 배달은형제들 분회를 만들고 분회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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