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공자와 가족, 후손까지 합당하게 예우하기 위해 최선 다할 것"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 초청 오찬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 ⓒ뉴시스DB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 초청 오찬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 ⓒ뉴시스DB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을 초청에 오찬을 갖고 ‘평화가 절실한 우리에게, 보훈은 제2의 안보’라고 했다.

4일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가진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 초청 오찬’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정부는 국가유공자와 가족, 후손까지 합당하게 예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3.1독립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인 올해는 독립과 애국의 정신을 기념하는 행사가 전국 곳곳에서 이어지고 태극기가 펄럭이고, 애국가가 울릴 때마다 가장 심장이 뛸 분들이 바로 여러분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국민들은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을 통해 대한민국이 헤쳐온 고난과 역경의 역사를 기억하며 우리는 식민지에서 독립을 쟁취했고, 참혹한 전쟁에서 자유와 평화를 지켰고 가난과 독재에서 벗어나 경제발전과 민주화를 이뤄냈다”며 “기적이란 말로 우리 국민들이 함께 자부심을 가져도 좋을, 위대한 성취”라고 했다.

다만 “우리는 그 기적의 뿌리가 된 수많은 사람들의 땀과 눈물을 결코 잊을 수 없다”며 “대한민국의 오늘을 있게 한 국가유공자들의 희생과 헌신에 경의를 표하고, 사랑하는 가족을 떠나 보낸 슬픔을 감내하며 그 뜻을 이어 애국의 마음을 지켜오신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와 존경의 마음을 바친다”고도 했다.

특히 “평화가 절실한 우리에게, 보훈은 제2의 안보이며 보훈이 잘 이뤄질 때 국민의 안보의식은 더욱 확고해지고, 평화의 토대도 그만큼 두터워질 것”이라며 “이 자리에는 국가를 수호하다가 희생하신 분들의 유족들,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다 순직한 분들의 유족들이 함께하고 계시고 지금 이 시간에도 유공자들의 자랑스러운 후배 군인•경찰•소방공무원들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땀 흘리고 있다”고 했다.

또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통합의 구심점이며 정부는 지난해 ‘국가보훈발전 기본계획’을 수립하면서 ‘독립’과 ‘호국’과 ‘민주’를 선양사업의 핵심으로 선정했다”며 “독립, 호국, 민주는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든 애국의 세 기둥”이라고도 했다.

더불어 “앞에는 더 나은 경제, 더 좋은 민주주의, 더 확고한 평화를 향한, 새로운 100년의 길이 기다리고 있다”며 “지금까지 우리가 성공했듯이, 새로운 100년도 우리는 반드시 성공할 것이고 나라와 국민을 위한 참전용사와 민주화유공자의 희생과 헌신이 후손들에게 자랑스러운 유산으로 전해질 때 새로운 100년의 길은 희망이 길이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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