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껑충 10.1% 기록…유시민 조사에서 제외돼

이낙연 국무총리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사진 / 시사포커스 DB]

[시사포커스 / 박고은 기자] 5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달 4월 조사 대비 0.2%p 오른 22.4%를 기록, 여섯 달 연속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4일 나왔다.

정계 복귀설을 일축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이번 조사부터 제외되면서 여권주자 선호층이 분산된 가운데 이낙연 국무총리가 1.7%p 오른 20.8%를 기록, 20%대로 올라서며 황 대표와는 오차범위내인 1.6%p의 격차를 나타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9%p 오른 10.1%를 기록하며 3위를 유지했다.

리얼미터는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달 27일부터 31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9세 이상 성인 2511명을 대상으로 여야 정치인 12명에 대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2.0%포인트)한 결과, 황 대표가 1위를 수성했고 이 총리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점을 벌이고 있다.

4위는 유승민 바른미래당 전 대표로 2.0%포인트 상승한 5.3%이고 이어 김경수 경남지사는 1.1%포인트 내린 4.8%,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0.3%포인트 오른 4.7%, 박원순 서울시장은 0.5%포인트 내린 4.7%, 홍준표 한국당 전 대표는 0.4%포인트 오른 4.5%,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0.7%포인트 오른 4.3%,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가 3.2%를 기록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0.1%포인트 하락한 3.0%,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은 0.2%포인트 하락한 2.9%로 그 뒤를 이었다. 그 외 '없음'은 6.6%, '모름·무응답'은 2.7%로 집계됐다.

한편,범진보·여권 주자군(이낙연·이재명·김경수·김부겸·박원순·심상정)의 선호도 합계는 7.0%p 하락한 49.4%, 범보수·야권 주자군(황교안·유승민·홍준표·나경원·오세훈·안철수)은 5.5%p 상승한 41.3%로, 양진영의 격차는 8.1%p로 크게 좁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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