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몰 장소 부근서 한국인 추정 시신 1구 현재 신원 확인중

ⓒKBS화면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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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헝가리 유람선 침몰사고와 관련해 수습된 실종자 시신은 한국인 60대 남성인 것으로 확인됐다.

4일 외교부에 마련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대책회의를 열고 전날 수습된 시신이 유람선에 탑승한 실종자인 60대 한국인 남성이라고 밝혔다.

중대본에 따르면 이 남성은 사고가 발생한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하류에 속하는 약 132km지점에서 발견됐다. 이후 신원을 확인한 결과 60대 한국인 남성인 것을 확인했다.

앞서 헝가리 경찰 당국은 최초 시신을 발견한 뒤 사망자가 해당 유람선 침몰사고로 인한 실종자인 것을 확인하고 우리 정부도 현지에 파견된 감식반을 통해 최종 확인했다.

더불어 현지에서는 침몰 장소 부근에서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시신도 1구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현재까지 신원 확인 작업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 정확한 발표결과는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현재 헝가리 당국은 다뉴브강의 유속이 빨리 선체 수색이 힘들다고 판단하고 있는 상황이다. 대신 인양을 조기에 마치겠다는 방침을 가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현재 다뉴브상의 유속이 세월호 당시 맹골수로보다 더 유속이 빨라 잠수부들의 시계 확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상황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런 가운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신원이 확인된 사망자들에 대해 유족들과 협의해 장례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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