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긍정’ 48.3%(▼1.7%p) ‘부정’ 47.1%(▲1.5%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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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박고은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2주째 상승세가 꺾이며 다시 40%대 후반으로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3일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3일 YTN 의뢰로 지난달 27부터 31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1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지난주 대비 1.7%p 내린 48.3%(매우 잘함 26.0%, 잘하는 편 22.3%)로 집계됐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5%p 오른 47.1%(매우 잘못함 32.0%, 잘못하는 편 15.1%)로 긍·부정 평가의 격차는 4.4%p에서 오차범위 내인 1.2%p로 좁혀졌다. ‘모름/무응답’은 0.2%p 증가한 4.6%다.

리얼미터는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의 한미정상 통화내용 유출에 대한 문 대통령의 유감 표명으로 정쟁이 보다 심화 되면서 최근 약화하던 한국당의 보수 결집력 회복으로 이어졌다”며 “서훈 국가정보원장과 양정철 민주당 민주연구원장의 회동 논란과 아울러 경기 불안 등의 보도가 확대되면서 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이 소폭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문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는 27일(월, 44.1%) 이후 31일(금, 49.2%)까지 나흘 연속 오르며 상당 폭 상승했고, 긍정평가는 주 후반 31일(금) 일간집계(30·31일 조사)에서 주중집계(월~수, 27~29일)에 비해 보수층(주중 25.8% → 31일 일간 19.4%)과 진보층(76.0% → 72.3%), 영남과 수도권, 대부분의 세대와 직군에서 하락했다.

일간으로는 지난달 24일 50.3%(부정평가 45.4%)로 마감한 후, 27일(월)에도 50.3%(0.0%p, 부정평가 44.1%)로 직전 조사와 동률이 이어졌고, 28일에는 49.9%(▼0.4%p, 부정평가 45.5%)로 내린 데 이어, 29일(수)에도 49.0%(▼0.9%p, 부정평가 46.7%)로 하락했다. 주중집계(월~수, 27~29일 조사)로는 1주일 전 5월 4주차 주간집계 대비 0.6%p 내린 49.4%(부정평가 45.6%)를 기록했다.

이후 주 후반 30일(목)에도 46.9%(▼2.1%p, 부정평가 48.3%)로 내렸고, 31일(금)에도 46.7(▼0.2%p, 부정평가 49.2%)로 약세가 이어지며 주중집계 대비 2.7%p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세부 계층별로는 부산·울산·경남(PK)과 대구·경북(TK), 호남, 50대와 20대, 진보층과 보수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했다. 경기·인천과 서울, 30대에서는 소폭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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