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사진/문미선 기자
제주도교육청. 사진/문미선 기자

[제주 취재본부 / 문미선 기자] 제주도내 학생들을 대상으로 국제적 감각을 갖추고 미래사회를 선도할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해외 대학 진학 지원 프로그램이 확대될 전망이다.

도교육청(교육감 이석문)은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해 제주 학생의 진학 범위를 세계대학으로 확대하기 위한 ‘IN The World. 대학 진학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일본 유명사립대(칸세이가쿠인대, 호세이대, 아이치대), 중국 북경시 소재 대학(북경수도사범대학, 북경공상대학, 북경공업대학) 그리고 베트남 명문대(호치민대, 하노이대) 등 해외 유수 대학과의 교육 교류를 추진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제주도교육청과 교육교류·협력을 맺은 이들 해외대학은 2016년 국제교육교류가 활성화되면서부터 순차적으로 매년 도내에서 입학 설명회를 실시해 오고 있다.

또한 관련 해외대학 진학에 관심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선발을 거쳐 현지 탐방 및 진학 정보 수집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이미 22명의 학생이 지난 5월 일본 지역 대학 탐방에 나섰으며, 오는 9월에는 중국과 베트남 지역을 각각 20명, 10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학생들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점차 늘고 있는 해외대학 진학 동아리 활동과 관련해서도 운영 및 지원을 보다 강화해 나가고 있다. 해외대학동아리 팀당 지원은 2018년(10개 동아리) 대비 50만원 증액된 200여만원을 19개 동아리에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도가 추진하고 있는 해외대학 교류 협력 사업이 출범 4년차로 접어 들면서 교육감 추천 해외대학 진학생은 2017년 2명(중국)에서 작년 4명(중국), 그리고 올 2019학년도엔 6명으로 늘었으며, 그 중 3명은 일본 소재 대학에 진학했다. 향후 중국·일본 외 베트남 등 다른 국가 대학으로도 점차 진학생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중국, 일본, 베트남대학으로 진학하려는 학생, 학부모의 문의가 많아지고 있는 상황에 발맞추어, 교육감 추천 해외대학 진학 프로그램에 대한 내용을 설명회 및 언론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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