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박고은 기자] 정춘숙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3일 민주당의 국회 단독 소집에 대해 “오늘 단독소집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자유한국당과 국회 정상화에 합의해서 모든 의사일정을 합의하는 1번 (플랜)을 위해 조금 더 노력하려고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추가경정예산안 처리나 민생입법 처리 등 여러 가지 보면 2번 (플랜)이 여야 4당 전부 해서 (국회 정상화) 하는 것이고 3번 (플랜) 제일 마지막이 저희 독자적으로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국회 정상화 데드라인과 관련해서는 “있긴 하지만 아직은 날짜 딱 집어 말하는 것이 중요치 않다”며 “독자적으로 국회 소집하는 것은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결정만 하면 할 수 있기에 그 전 (과정)이 더 중요하다”고 했다.

정 원내대변인은 “일부 의원들은 ‘우리라도 빨리 해야지 국회가 계속 손 놓고 있으면 국민들에게 뭐라 말씀 드리냐’는 의견도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내에서는 최대한 1번 (플랜)으로 하려고 한국당과 의사일정을 합의 하려고 작업 중에 있다”며 “여러 가지 방식으로 이런 저런 접촉을 하고 있기에 조금 더 기다리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바른미래당에서 단독소집 반대 목소리가 나온 것과 관련해서는 “바른미래당이 단독으로 한국당 빼고 가는 것에 난색을 표명했다”며 “두 번째가 여야4당 다 같이 소집하는 것도 사실은 협상을 계속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원내 수석들 혹은 원내대표 간 회동 여부에 대해서는 “지금 수석님들이 작업을 하고 있는 것 같고 원내대표들은 어제 하시고 진행이 잘 안된 부분 있어서 사전 작업 필요하겠다고 보는 것 같다”며 “수석 차원에서는 이런저런 방식으로 만나서 얘기도 하는 것 같다”고 했다.

김정은 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보다 더 낫다고 발언해 논란을 일으킨 정용기 한국당 정책위의장에 대해서는 “일차적으로 한국당에서 먼저 조치가 있어야 한다”며 한국당의 선제적인 처벌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