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한국당 격차, 11%P로 벌어져…한국당, 막말 논란에 하락

2019년 5월 5주차 정당 지지도 주중집계 결과 ⓒ리얼미터
2019년 5월 5주차 정당 지지도 주중집계 결과 ⓒ리얼미터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국회 공전 상태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40%를 다시 돌파하면서 자유한국당과의 격차가 두 자릿수인 11%P로 한층 확대됐다.

YTN의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달 27~31일 전국 성인 2511명에게 조사해 3일 발표한 2019년 5월 5주차 정당 지지도 주간 집계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은 지난주보다 1.7%P 상승한 41%를 기록하며 40%선을 다시 돌파한 반면 한국당은 전주 대비 1.9%P 하락하면서 30%에 겨우 턱걸이하는 데 그쳤다.

리얼미터에선 중도층·진보층, 서울·충청, 60대 이상 등 대부분의 계층이 결집하면서 민주당 지지율을 상승시킨 데 반해 한국당은 외교기밀 유출 논란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유감 표명이 보수 결집을 일으킨 점 외엔 계속된 막말 논란과 장기간 장외투쟁 등으로 지지율이 떨어지게 된 것으로 분석했다.

이밖에 정의당은 일부 지지층이 민주당으로 이동하면서 한 주 전보다 1.5%P 떨어진 6.1%에 그쳤으며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은 나란히 소폭 상승해 전주보다 각각 0.8%P, 0.1%P씩 오른 5.8%와 2.3%를 기록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 10%, 무선(70%), 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 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이고 응답률은 5.9%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리얼미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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