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KB국민은행 시작으로 한화생명, 메리츠화재 대기
[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올해 부활한 금융감독원의 종합검사가 KB금융지주와 KB국민은행을 시작으로 업권별 종합검사에 돌입한다.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날부터 약 한 달 동안 KB금융과 국민은행의 종합검사를 시작한다. 앞서 지난달 29일 KB금융과 금감원은 이와 관련해 파트너십 미팅을 가졌다. 보험업권에서는 한화생명과 메리츠화재가 이르면 이달 중순부터 종합검사를 받는다.
종합검사 대상은 금융소비자보호 수준, 재무건전성, 상시감시지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평가가 미흡한 금융회사를 우선적으로 선정됐다. 국민은행은 고객이 가장 많고 검사를 받은 지 오래됐다는 점도 고려됐다.
금감원은 지적 위주의 저인망식 검사를 지양하는 대신 ‘핵심부문’을 사전에 정해 취약점을 진단하고 개선하는 방식으로 실시한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종합검사가 실시되는 동안 금융회사의 수검부담이 가중되지 않도록 △종합검사 전후 일정기간 부문검사 미실시 △사전 요구자료 최소화 △과도한 검사기간 연장 금지 △신사업분야 지원 등에서 발생한 과실은 면책 또는 제재감경 등 수검부담 완화 방안을 함께 실시한다.
금감원은 금융감독 본연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3대 부문을 중심으로 검사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우선 소비자 보호와 금융거래질서 확립을 위해 금융회사의 불건전 영업행위 및 공정질서 저해행위에 대해 집중 검사를 실시하며 금융시스템 리스크에 적절히 대응하고 있는지 상시감시체계를 강화해 잠재리스크요인을 분석하고 리스크 취약부문에 검사 역량을 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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