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직장인 33% ‘휴무 확정’ vs 중소기업 재직자 41% ‘출근 확정’ 희비

이번 주 징검다리 휴일을 앞두고 대기업의 절반가량은 직원들에게 연차휴가 사용을 권고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이번 주 징검다리 휴일을 앞두고 대기업의 절반가량은 직원들에게 연차휴가 사용을 권고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이번 주 징검다리 휴일을 앞두고 대기업의 절반가량은 직원들에게 연차휴가 사용을 권고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3일 취업포털 인크루트와 바로면접 알바앱 ‘알바콜’의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직장인 1천52명이 참여했다.

법정공휴일인 금주 6일 현충일(목요일) 이후로 7일(금요일) 연차를 사용하면 주말 포함 최대 4일의 징검다리 휴일이 완성된다. 이에 “재직 중인 기업에서는 6월 7일(금) 단체 연차사용을 권하고 있습니까?”라고 질문한 결과, 응답자의 53%는 “아니오”를, 30%는 “예”를, 그리고 나머지 17%는 “아직 모르겠다”를 선택했다.

즉, 직장인 3명 중 1명꼴로는 6월 7일(금) 연차휴가 사용을 권고받은 것인데,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51%로 가장 높았고 중견기업 44%, 공공기관ㆍ공기업 33%, 중소기업 24%, 그리고 영세기업 17% 순으로 집계됐다. 대기업의 절반가량은 연차 사용 분위기를 형성 지은 것. 많은 임직원의 연차사용이 예상되는 일자에 단체로 연차를 시행해 임직원분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업무 효율성을 제고시키고자 합니다.

권고방식은 어떠할까? 조사 결과 ‘자율적 연차사용’이 60%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이어서 ‘강제 연차사용’이 31%를 이뤘다. 이 두 방식은 모두 개인의 연차에서 차감된다. 이 외에도 ‘7일 근무자에 한해 대체 휴무일 지정’이라는 답변도 6%를 차지했다.

그렇다면 직장인들은 이날 출근 여부에 대해 어떻게 가닥을 지었을까? 전체 응답자의 38%는 ‘출근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권고받은 비율(30%)에 비해 소폭 높은 응답인 것인데, 이는 기업 권고방식의 절반 이상이 직원 자율에 맡겼던 것과 관련 있을 것으로 짐작된다. 이어서 21%는 ‘출근을 예정’ 한다고 응답했다. 이날 출근이 확정 또는 예정된 직장인이 전체의 59%를 차지하는 것.

이날 ‘휴무를 확정’ 지은 직장인도 23%, 비율로는 4명 중 1명꼴에 해당했다. 이날 쉬기로 확정한 직장인은 대기업(33%)에서, 반대로 일하는 직장인은 영세기업(45%)과 중소기업(41%) 순으로 많았다. 끝으로, 이날 출근 여부에 대해 ‘미정’인 응답자는 18%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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