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네딘 지단 감독, 폴 포그바 강력히 원하면서 기존 선수단 3명까지 내준다?

레알 마드리드, 폴 포그바 영입에 3명의 자원 제안?/사진: ⓒ게티 이미지
레알 마드리드, 폴 포그바 영입에 3명의 자원 제안?/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폴 포그바(2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영입에 선수 3명까지 제안할까.

영국 매체 ‘메트로’는 2일(현지시간) “레알 마드리드가 이번 여름이적 시장에서 포그바 영입에 기존 선수 3명을 제안할 수도 있다. 지네딘 지단 감독은 포그바를 최우선순위 중 한 명으로 여기고 있고, 영입을 위해 레알 마드리드에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시즌 레알 마드리드는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을 예고했다. 에당 아자르(첼시)를 포함 포그바, 다비드 데 헤아(이상 맨유), 크리스티안 에릭센(토트넘 핫스퍼) 등 여러 선수들이 레알 마드리드와 연결됐다.

지단 감독은 포그바를 원하고 있지만, 맨유가 제시할 몸값이 큰 걸림돌이다. 영국 현지 매체는 포그바의 몸값으로 최대 1억 5,000만 파운드(약 2,255억 7,000만원)까지 예상되고 있는 형국이다.

이미 아자르와 에릭센 등 여러 선수들이 거액의 몸값을 자랑하는 만큼 새로운 갈락티코를 구성할 레알 마드리드에게도 한 선수에 쏟기에는 부담스러운 금액이다.

매체에 따르면 플로렌티노 페레즈 레알 마드리드 회장은 현금을 직접 지불하는 것은 피하려 하고 있고, 레알 마드리드의 기존 선수들을 내주면서 일부 금액을 상쇄하는 방법으로 선수 영입을 시도할 것이라 전망했다.

포그바의 영입대가로 맨유에 내줄 선수로는 하메스 로드리게스, 케일러 나바스, 가레스 베일 등이 거론됐다. 이적 가능성이 제기됐던 토니 크로스가 레알 마드리드에 잔류했고, 루카 모드리치와 카세미루는 남는다. 이외 중원에는 포그바와 에릭센으로 보강할 가능성이 크다.

로드리게스는 바이에른 뮌헨으로 임대됐다가 복귀한 뒤 자리가 애매해졌고, 베일은 활약에 비해 주급이 지나치게 많다. 그러나 에드 우드워드 맨유 부회장이 베일을 선호하고 있어 포그바의 영입에서 베일을 내주는 것은 좋은 시도가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