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국민이 먼저인가 정쟁이 먼저인가”…한국당 압박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와 이인영 원내대표 등 의원들이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예결위회의장에서 열린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자유한국당의 국회 복귀를 촉구하는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 / 오훈 기자]

[시사포커스 / 박고은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일 국회 정상화 회담이 결렬되자 “국민이 먼저인가 정쟁이 먼저인가, 자유한국당은 답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정춘숙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민생 추가경정예산안이 국회에 제출된 지 39일째”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장외투쟁을 끝낸 한국당은 아직도 국회 정상화에 대한 국민의 요구를 외면하고, 자화자찬과 막말로 소중한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원내대변인은 “포항 지진과 강원도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의 한숨과 눈물, 글로벌 경제침체로 신음하는 중소기업인들의 절절한 호소, 청년들의 일자리 대책, 축산농가의 아프리카 돼지열병 방역에 대한 국가적 대책 수립, 헝가리 유람선 참사로 인한 국민적 애도와 추모 사고수습에 대한 국가지원 국회가 해야 할 일은 차고 넘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당은 여전히 답이 없다”며 “국민이 먼저인가, 정쟁이 먼저인가 국민의 요구 앞에 한국당은 조건 없이 답해야 한다”고 국회 정상화를 촉구했다.

그러면서 “국회법(5조의 2)은 (2월, 4월)6월1일, 8월16일에는 임시회를 열도록 돼있다”며 “국회법이 규정한 원칙과 절차에 따라 민주당은 일하는 국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원내대변인은 “한국당은 진정으로 민생과 국민을 위한다면 국회법을 준수하기 위한 6월 임시국회에 즉각 임해야 한다”며 “국회의원에게 민생보다 더한 국회복귀의 명분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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