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시작하자마자 선제골로 해리 케인의 투입은 결과적으로 실패

리버풀, 통산 6번째 챔피언스리그 우승/ 사진: ⓒ게티 이미지
리버풀, 통산 6번째 챔피언스리그 우승/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리버풀이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안았다.

리버풀은 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에스타디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18-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토트넘 핫스퍼와의 결승전에서 모하메드 살라와 디보크 오리기의 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클럽 사상 처음으로 결승에 오르고 우승까지 노렸던 토트넘은 실점을 만회하지 못하고 무너졌다. 지난 4월 10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발목 부상을 당한 해리 케인이 돌아왔지만 실망감만 남겼다.

포체티노 감독은 부상에서 돌아온 케인을 바로 선발 라인업에 내세웠고, 2선에 손흥민, 크리스티안 에릭센, 델레 알리를 투입했다. 그러나 지난 아약스와의 준결승 2차전에서 해트트릭으로 결승을 이끈 루카스 모우라가 제외됐다.

훈련장에서 컨디션이 나쁘지 않았던 케인은 실전에서 유효슈팅 1개에 그치고 2선과의 호흡도 어긋나는 등 무력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모우라와 페르난도 요렌테 등이 그라운드로 올랐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반면 리버풀은 경시 시작과 동시에 사디오 마네의 크로스가 무사 시소코의 팔에 맞고 페널티킥을 얻어내 살라의 골로 기분 좋게 출발한 뒤, 후반 42분에는 코너킥에서 오리기의 추가골로 2-0 스코어를 만들었다.

케인을 필두로 구성된 손흥민, 알리, 에릭센의 ‘DESK’ 공격진의 리버풀의 수비에 묶여 활약을 펼치지 못했고, 유럽축구통계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케인에 평점 6.3, 손흥민 6.5, 알리 6.4, 에릭센 6.1 등을 부여했다.

한편 리버풀은 이번 우승으로 통산 6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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