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핫스퍼, 해리 케인-손흥민 두고 저울질?… 케인이 유력

해리 케인, 훈련장서 몸 상태 점검하며 리버풀전 출전 청신호/ 사진: ⓒ게티 이미지
해리 케인, 훈련장서 몸 상태 점검하며 리버풀전 출전 청신호/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토트넘 핫스퍼에서 선발로 나설 선수는 누가 될까.

토트넘은 오는 2일 스페인 마드리드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리는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리버풀과의 결전으로 클럽 사상 처음 우승을 노린다.

하지만 토트넘의 선발은 아직 확정된 것이 없다. 지난달 9일 아약스와의 준결승 2차전에서 해트트릭을 터뜨린 루카스 모우라와 함께 해리 케인이 나설 가능성이 유력해도 일각에서는 손흥민의 선발 출전 가능성도 거론됐다.

이번 시즌 토트넘은 23승 2무 13패 승점 71로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따냈고,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하는 등 기존 선수단으로 성공적인 한해를 보냈다. 결승전 단 한 경기만 남겨두고 영예의 마침표를 찍기 위해서는 리버풀전에 나설 선발진이 중요하다.

케인은 토트넘을 대표하는 에이스지만 맨체스터 시티와의 8강 1차전에서 발목 부상을 당한 후 결승전까지 진출하는 데 손흥민과 모우라 등 다른 선수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지난달 30일 명단에 복귀한 케인과 손흥민, 모우라를 두고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도 고심에 빠졌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케인보다 손흥민에 무게를 두면서 빠른 스피드를 가진 손흥민-모우라 공격진이 맨시티를 무너뜨렸을 때처럼 리버풀전에서도 큰 활약을 할 것이라 전망하기도 했다. 또 케인이 없는 동안 손흥민의 활약이 남달랐던 만큼 기대를 해볼 수도 있다.

명단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훈련장에서 몸 상태를 체크를 마친 케인이 결승전 선발 투입에 더 우세한 상태다. 이전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한 모우라도 뺄 가능성이 극히 낮아 손흥민이 벤치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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