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사고발생 54시간 경과...물 유속 상황으로 여전히 난항"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헝가리 유람선 침몰 사고와 관련해 현지 강물의 유속이 빠른 어려움 등으로 인해 여전히 실종자 수색에 진전이 없는 상황이다.
1일 정부는 외교부에 마련된 유람선 침몰사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이태호 2차관 주재로 열고 현재 수색 및 구조 상황에 대해 논의 했다.
특히 이날 이 차관은 이 자리에서 “사고 발생 후 54시간 경과됐는데 현재까지 수색 실종자 수색 계속 하고 있지만 성과가 나오지 않고 있어 안타깝다”고 운을 뗐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공식 집계된 인원은 사망 7명, 실종자 19명으로 사흘째에도 변함이 없는 상황이다.
일단 현재 현지에서는 사망자들의 신원이 확인된 상황이다 이에 이 차관은 “헝가리 당국에서 제공해준 지문자료 바탕으로 경찰청의 대조작업을 통해 사망자들의 신원을 확인했다”고 했다.
이에 따라 이날 중 현지로 도착할 가족들이 시신을 육안으로 확인하는 작업이 이뤄질 예정이다.
더불어 현재 다뉴브강의 유속이 빨리 헝가리를 벗어났을 경우를 대비해 다뉴브당이 통과하는 인근 오스트리아와 체코, 세르비아, 루마니아 등에서 수색 활동이 이어질 예정이다.
일단 현지에서는 헝가리 당국이 구명보트 등을 투입하며 구조요원 100여 명이 이상이 수색 및 구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불어난 강물의 속도로 여전히 강 밑으로 들어가기 힘든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현지에 도착한 우리 해경 특수구조단과 해군, 소방청 인력 27명도 곧바로 투입돼 수색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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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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