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리치오 사리 감독, 유벤투스행이 유력… 첼시는 프랭크 램파드로 대체?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 이탈리아 복귀가 유력해지면서 유벤투스 지휘봉 잡나/ 사진: ⓒ게티 이미지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 첼시 떠나 유벤투스 지휘봉 잡나/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이 유벤투스 사령탑에 부임할 전망이다.

영국 매체 ‘메트로’는 1일(한국시간) “사리 감독이 유벤투스와의 계약에 동의한 후 첼시와 계약해지를 요청했다. 사리 감독은 지난해 여름 첼시와 3년 계약을 맺었지만 시즌 내내 그의 미래에 대한 의문이 쏟아졌다”고 밝혔다.

첼시는 지난 2018년 7월 ‘사리볼’을 내세워 나폴리를 28승 7무 3패 승점 91로 세리에A 2위로 올려놨던 사리 감독에 지휘봉을 맡겼다. 그러나 공격 기근에 시달리며 기대이하의 성적으로 떨어졌고, 곤살로 이과인을 임대 영입했지만 쉽게 해결되지 않았다.

2018-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지난 1월 31일 본머스전을 0-4, 2월 11일 맨체스터 시티전을 0-6, 19일 FA 컵에서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0-2로 패배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를 제외한 리그와 컵대회에서도 부진이 이어지자 사리 감독 경질이 요구됐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첼시는 21승 9무 8패 승점 72로 리그 3위로 시즌을 마쳤고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획득한 데 이어 지난달 30일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도 아스널을 4-1로 꺾고 사상 처음 유로파리그 무패 우승을 달성했다.

이제는 사리 감독을 원하지만, 사리 감독은 이탈리아로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사리 감독은 마리나 그라노브스카이아 디렉터에게 팀을 떠나겠다고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유벤투스는 사리 감독에 연봉 600만 파운드(약 89억 9,490만원) 이상의 제안을 받은 것으로 추측되며, 첼시는 사리 감독이 떠날 경우 프랭크 램파드 더비 카운티 감독에 손을 내밀 가능성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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