짱죽 이유식에서 단단한 실이 나왔다는 주장 나와
소비자 A씨 "사측에 한달 치 결제한 것, 전체 환불을 요구했는데 부분 환불만 해주겠다고 했다"
본지, 사측 입장 듣기 위해 수차례 연결 시도했지만, 끝내 연락 닿지 않아

이유식과 아기밥 등을 제조하는 업체 짱죽에서 이물질이 나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하지만 본지가 사측의 입장을 듣기 위해 수차례 전화 및 메모를 남겼지만 끝내 연결되지 않았다. (사진 / 제보자 제공)
이유식과 아기밥 등을 제조하는 업체 짱죽에서 이물질이 나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하지만 본지가 사측의 입장을 듣기 위해 수차례 전화 및 메모를 남겼지만 끝내 연결되지 않았다. (사진 / 제보자 제공)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이유식과 아기밥 등을 제조·배달하는 업체 짱죽에서 이물질이 나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31일 소비자 A씨는 “짱죽 이유식에서 단단하고 끊어지지 않는 실 같은 것이 나왔다”며 “회사에 전화했더니 ‘전혀 문제가 없다’, ‘시금치에서 요즘 섬유질이 많이 나올 시기다’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8일 이유식을 뜯고 12개월된 아기에게 먹이다가 이물질을 발견했다”며 “처음에는 죄송하다고 십여 팩을 보상으로 주겠다고 했다. 하지만 거절하고 (한 달 결제한 것을) 환불해달라고 하니 나머지 44팩만 부분 환불해주겠다고 말했다. 그래서 전 알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제가 다시 회사에 전화를 걸어 전체 환불로 해달라고 하니, 회사에서는 ‘전체 환불은 어렵다. 시금치에서 요즘 섬유질이 많이 나올 시기이다. 죄송하다’고 말했다”며 “이후 전화를 준다고 했지만 오지 않자 수차례 먼저 전화를 했고, 오후께 회사에서 연락이 와 ‘전체 환불은 어렵고 이건 이례적인 상황이라, 기회를 주시면 포인트라도 드리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신뢰를 잃은 A씨는 회사에 한 달 결제한 이유식에 대해 전체 환불을 계속 요구했지만, 끝내 회사 측은 “전체 환불은 어렵다. 신고 하시려면 식약처에 신고를 해라”라고 했다.

이후 A씨는 다음날 회사에 “집 앞에 이유식을 둘 테니까 가져가라”라고 말했으며, 회사 측은 회수해간 뒤 부분 환불을 해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본지와 통화에서 “이유식에서 나온 실 같은 것이 설령 섬유질이라고 해도 이제 갓 12개월 된 아기들이라서, 삼키는 것 밖에 못하는데, 단단하고 긴 걸 아기가 그대로 삼켰으면 어땠을지 끔찍하고, 그것에 대한 피해보상을 원했던 건데, 남은 것에 대한 환불만 해준다는 것을 인심 쓰듯이 해준다는 게 너무 화가 난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본지는 짱죽의 입장을 듣기 위해 수차례 전화 및 메모를 남겼지만, 끝내 연결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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