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단 개편 앞둔 아스널, 몇 몇 선수들은 떠나고 우나이 에메리 감독은 다음 시즌에도

우나이 에메리 감독, 아스널 리빌딩 원하지만 예산은 4,500만 파운드 수준/ 사진: ⓒ게티 이미지
우나이 에메리 감독, 아스널 리빌딩 원하지만 예산은 4,500만 파운드 수준/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유로파리그 우승을 놓치고 고심에 빠졌다.

영국 스포츠 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는 30일(한국시간) “에메리 감독이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첼시에 1-4로 패배하며 우승을 놓친 뒤 몇 몇 선수들이 아스널을 떠날 것이라고 언급했다”고 밝혔다.

아스널은 이번 시즌 21승 7무 10패 승점 70으로 리그 5위에 머물렀고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도 우승을 거두지 못하면서 다음 시즌에도 유로파리그에 나서야 한다.

에메리 감독은 “젊은 선수들과 함께 계속해서 성장하고자 한다. 아마 몇 몇 선수들은 클럽을 떠날 것이다. 지금은 밝혀야 할 순간은 아니지만,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경험한 젊은 선수들이 있다. 그들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여름이적 시장에서 에메리 감독은 선수단 리빌딩을 준비 중이다. 그러나 챔피언스리그 출전 불발로 3시즌 연속 유로파리그에 그쳐 재정지원에 큰 타격을 받았고, 현지 매체들은 아스널이 이번 여름 예산이 4,500만 파운드(약 675억 9,945만원)에 불과하다고 예측했다.

만약 아스널이 첼시를 꺾고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성공했다면 두 배인 9,000만 파운드(약 1,351억 9,890만원)의 예산을 받았을 것이다. 물론 아스널은 패했고 준우승으로 현저히 감소된 예산으로 선수단을 꾸려야 한다.

결국 아스널이 노리고 있던 공격수 윌프리드 자하(크리스탈 팰리스), 수비수 다요 우파메카노(RB 라이프치히)는 현실적으로 노리기가 어려워졌다. 비교적 저렴한 자원들로 팀을 구성해야만 하는 처지에 놓였다.

한편 일각에서는 에메리 감독도 교체해야 한다는 말도 나오고 있지만, 아스널은 다음 시즌에도 에메리 감독을 신뢰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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