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와 비슷한 수준

KB증권이 다음주부터 발행어음을 판매한다. ⓒKB증권
KB증권이 다음주부터 발행어음을 판매한다. ⓒKB증권

[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단기금융업 3호 사업자’ KB증권이 다음주부터 발행어음을 최초로 출시한다.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은 오는 6월 3일부터 발행어음을 본격 판매한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15일 정례회의를 열고 KB증권의 단기금융업 인가를 심의·의결했다.

KB증권이 발행하는 ‘KB able 원화 발행어음’의 금리는 수시 1.80%, 1개월 1.85%, 3개월 1.90%, 6개월 2.10%, 1년 2.30%, 적립식 1년 3.00%로 확정됐으며 총 5000억원 한도로 판매할 계획이다.

외화 발행어음의 금리는 1년 3.00%이며 500억원 수준이다. KB증권은 올해 연말까지 2조원을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KB증권은 첫 발행을 기념해 연 5%의 특별우대수익률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벤트는 KB able 적립식 발행어음과 CMA형 발행어음에 적용되며 각각 선착순 1만명, 5만명에게 제공한다.

앞서 KB증권은 지난 2017년 7월 단기금융업 인가를 신청했다가 현대증권 시절 불법 자전거래로 일부 영업 정지 제재를 받은 점이 문제가 되는 바람에 지난해 1월 신청을 자진 철회한 바 있다. 이후에도 발행어음업 진출을 위해 지난해 12월 금융위에 단기금융업 인가를 재신청했다.

단기금융업 인가는 초대형 투자은행(IB)의 핵심사업으로 꼽히는 발행어음 사업을 하기 위해 거쳐야 하는 단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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