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질책 사고 수습 완료된 이후에 추호도 피하지 않고 기꺼이 받겠다"

ⓒKBS보도화면캡쳐
참좋은여행 이상무 전무 여행사에 마련된 브리핑에서 질책 피하지 않고 기꺼이 받겠다. ⓒKBS보도화면캡쳐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헝가리 유람선 침몰로 인한 현지 구조활동이 진전이 없는 가운데 직원과 해당 탑승객들 가족 등 70여 명이 현지로 출발할 예정이다.

31일 ‘참좋은여행’ 이상무 전무는 오전 여행사에 마련된 사고대책본부에서 브리핑을 갖고 “회사 책임자로서 참으로 송구하고 죄송할 따름이며 모든 질책은 사고 수습이 완료된 이후에 추호도 피하지 않고 기꺼이 받겠다”고 다시 한번 사과했다.

이어 그는 향후 계획에 대해 설명했는데 이 전무는 “회사 파견 직원 14명은 현지 시간 30일 20시경 현지 공항에 도착하여 사고 현장에 21시 15분에 도착 10여분간 현장 상황 점검 후 약 15분 거리에 있는 대사관으로 이동해 외교부 신속대응팀과 지역 대사관에서 주관하는 미팅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또 “저희 파견직원 14명 중 12명은 즉시 현장에 투입됐고 항공편이 다른 2명은 숙박 및 교통지원 등 후방지원을 지시했으며 4개 조로 나뉘어서 출국하시는 가족분들을 수행하는 직원 8명은 변동이 없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어제와 금일 총 40분의 가족을 현지로 모시는 계획을 말씀드렸었는데 야간 중 3명의 가족이 추가되어 총 43명의 가족들이 현장으로 출발하실 예정”이라며 “모든 항공일정과 인원은 발표드린 내용과 동일하며 3명의 가족이 추가되신 분들은 금일 오전 10시 15분 인천을 출발해 현지 시각으로 31일 19시 40분 부다페스트 공항에 도착하실 예정”이라고 했다.

또 “사고 당일인 어제는 정부 대책기관 등 현지의 컨트롤타워가 부재한 상황인지라 정보의 부재와 현지 인력의 부족 등으로 많은 혼선을 야기시켰다”며 “이점에 대해 사과드린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금일부터는 정부에서 주관하는 현지 컨트롤타워와 협력해 정부 기관에서 저희에게 분담해 주는 업무, 즉 여행사로서 잘해낼 수 있는 현지에서의 숙소, 교통편, 통역 등 고객업무 지원과 현지에서 수습되는 상황에 따른 후속조치, 즉 귀국편 준비, 환자 또는 돌아가신 분들의 이송 문제 등을 차질없이 수행하도록 하겠다”고도 했다.

한편 앞서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한국인이 33명이 탑승한 유람선이 침몰해 다수의 사상 피해가 발생했다. 30일 외교부에 따르면 우리 시간으로 이날 새벽에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우리 국민 33명과 헝가리 승무원 2명이 탑승한 유람선이 크루즈 선과 충돌해 침몰했다.

이 사고로 33명 가운데 7명이 구조됐고, 7명이 사망했으며 현재 19명에 대한 구조작업이 현지에서 진행되고 있지만 진전이 없어 가족들의 애를 태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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