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청.사진/문미선 기자
제주도청.사진/문미선 기자

[제주 취재본부 / 문미선 기자] 도내 급증하는 폐기물의 안정적인 처리와 자원순환사회 기반 조성을 위한 기존 북?남부  폐기물 소각장의 활용 방안에 대한 기본 계획을 마련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도서지역이라는 불리한 지리적 여건을 극복하고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폐기물 처리현안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하여 기존 폐기물처리시설 활용 및 최적화 계획을 수립하였다고 30일 밝혔다.

제주도에서 발생하는 1인당 1일 폐기물량은 2017년 1.93kg으로 전국 평균 1인당 1일  평균 폐기물량 1.01kg과 큰 차이를 보이는데 이는 입도 관광객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되며, 특히 소각대상인 가연성폐기물의 경우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2013년 194.6톤에서 2017년에는 319.4톤으로 64.1% 크게 증가했다. 제주도는 이로 인한 소각처리 용량 한계로 어려움을 격어왔으며 올 해 말까지 10만5천톤의 미처리 가연성폐기물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단기적으로는 현재 미처리 야적 상태로 있는 압축포장 폐기물 10만5천톤과 폐목재 4만9천톤을 소각하고,  장기적으로는 기존 노후 봉개?색달 소각장 시설의 현대화를 통해 공공처리시설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협잡물, 잔재물 등 200여톤을 처리하는 시설물로 운영할 계획이다.

제주도의 신규 건설중인 동복리 소각장과 연계한 기존 소각장 활용 계획은 환경부의 승인과 기존 소각장 지역 주민들과의 협의를 통해 보다 구체화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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