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진에어, 객실 승무원 대마초 논란…사측 “비행정지 시켰다”
[단독] 진에어, 객실 승무원 대마초 논란…사측 “비행정지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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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 객실 승무원, 지인에게 '대마초 피웠다'고 자백해
해당 승무원, 경찰 소변 검사서 음성 판정 나와
대마초 소변 검사는 3~4일까지만 확인할 수 있다고 알려져
제보자 "진에어에 여러차례 제보했는데 비행 시켰다"
진에어 관계자 "해당 승무원 1차 비행정지 시킨 뒤, 경찰 검사 결과 후 비행시킨 것...전날 추가 자료 등 와서 2차 비행정지 시켰다"
진에어 객실 승무원 A씨가 지인에게 '대마초를 피웠다'고 자백한 가운데, 진에어 관계자는 "A씨를 비행정지 시켰다"고 말했다. (사진 / 진에어)
진에어 객실 승무원 A씨가 지인에게 '대마초를 피웠다'고 자백한 가운데, 진에어 관계자는 "A씨를 비행정지 시켰다"고 말했다. (사진 / 진에어)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진에어 객실 승무원이 지인에게 대마초를 했다고 자백한 가운데, 진에어 관계자는 “해당 승무원을 비행정지 시켰다”고 말했다.

30일 본지가 입수한 영상과 녹취록 등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진에어에 입사한 A씨는 지인과의 대화에서 ‘대마초를 했다’고 말했다.

제보자 B씨는 “A씨가 2015년 4월~2016년 4월까지 괌에 취업했을 당시 ‘대마초를 했다’고 말했다”며 “당시 괌에 있던 A씨의 전 여자친구가 2016년 4월께 A씨를 한국 경찰에 신고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A씨는 2016년 5월 출국금지 당하기 전에 태국으로 도주했다”며 “2016년 12월께 한국에 다시 들어와 경찰에 붙잡혀 소변 검사 등을 했다”고 밝혔다.

이후 A씨는 경찰의 소변 검사 결과 등에서 음성으로 나왔다.

하지만 대마초를 한번 피우면 소변을 통해서는 3~4일까지만 확인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보자 B씨는 “당시 A씨가 머리 염색 등을 했으며 ‘6개월이 지나면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A씨는 대마초 논란이 있었던 뒤, 지난해 11월 진에어에 입사했다. 이후 올해 2월 교육 등을 마치고 객실 승무원으로 비행에 투입됐다.

이에 제보자 B씨는 진에어 인사과에 4월 16일 A씨의 대마초 논란에 대해 처음 제보를 했고, 진에어는 A씨를 1차 비행정지 시켰다.

그러나 A씨가 경찰 소변 검사 등에서 음성 판정이 나오자, 진에어는 A씨의 1차 비행정지를 풀고 다시 비행시켰다.

제보자 B씨는 “진에어가 4월 16일 나의 제보를 받고 비행정지를 시켰으나, 경찰 조사가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다시 비행을 시키고 5월 13일, 16일, 19일, 29일 모든 자료를 보냈는데도 비행을 시키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후 진에어는 본지 취재가 시작되자 “(당일) A씨를 2차 비행정지 시켰다”고 말했다. 하지만 진에어 관계자는 “취재가 시작되자 2차 비행정지를 시킨 것은 아니다”며 “당시 검토가 다 끝나지 않은 상태였다”고 해명했다.

진에어 관계자는 “전날 A씨에 대한 (대마초 논란) 추가 자료 등이 도착하였으며, 자료를 검토한 결과 비행정지를 시켜야 하는 것이 맞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한편 진에어 관계자는 “A씨는 입사시 신원 조회에서도 문제가 없었다”며 “사측은 약물 등 문제가 있는 직원의 비행은 엄격히 금지하고 있고, 문제가 인지된 상황에서 비행에 투입시키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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