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김문성중위.사진/제주특별자치도
故김문성 중위. 사진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 취재본부 / 문미선 기자] 국가보훈처(피우진 처장)는 6·25 최대 격전지 도솔산 전투에서 산화한 제주출신 故김문성 중위를 호국보훈의 달인 6월의 6·25전쟁 영웅으로 선정했다.

보훈처에 따른면, 故김문성 중위(1930~1951)는 제주도 서귀포시 신효동 태생으로 1951년 북한군 최정예 제12사단이 점령하고 있던 중동부 전선 핵심 요충지인 강원도 양구에 위치한 도솔산 지구를 탈환하기 위한 작전에 투입되었다.

故김문성 중위는 이 도솔산 탈환 작전의 가장 험준한 난공불락의 거점으로 평가되는 적진을 향해 선두에서 소대원을 이끌 다 적탄에 장렬히 전사하였다. 이에 격분한 소대원들은 총돌격을 감행하였고 마침내 미 해병대도 탈환하지 못했던 전략 요충지 도솔산 지구를 회복함으로써 무적해병 신화가 시작되었다.

故김문성 중위는 전쟁기념사업회가 선정한 100인의 호국인물에도 올라와 있으며, 제주고등학교 양지원 내 ‘호국영웅 김문성’ 흉상은 2011년 현충시설로 지정되었다.

제주특별자치도 보훈청(청장 황의균)은 5월 29일 故김문성 중위의 유족대표인 조카 김익창씨에게 선정 기념패를 전달하고 고인의 희생과 공헌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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