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중공업, 29일 인천부지 매각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5월 3200억원 조달로 ‘재무구조 개선, 경영정상화 기대’

한진중공업 계약직으로 합격해 9월 공사를 투입을 대기하고 있던 5명의 예비합격자가 ‘채용취소’라는 통보를 받아 논란이 되고 있다.ⓒ 뉴시스
한진중공업이 5월 2건의 인천북항배후부지 매각에 성공할 전망이다. ⓒ 뉴시스

[시사포커스 / 강기성 기자] 한진중공업은 29일 인천북항배후부지 준공업용지 16만734㎡(약 4만8000평)의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페블스톤자산운용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진중공업은 이번 건을 통해 1823억원의 자금을 조달하게 되며 앞선 26만㎡의 매각 건을 포함해 5월 한달간 총 3200억원 가량을 현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매각되는 부지에는 각 1만6000평씩 3개의 블록을 나눠져, 연면적 총 14만평 규모의 대형물류센터를 조성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컨소시엄에 투자한 한라가 주관을 맡고 한진중공업은 시공사 중 하나로 참여한다.

한진중공업은 이번 매각으로 인한 자금조달과 더불어 최근 국내외 은행들의 출자전환과 자산유동화로 재무구조가 개선돼 경영정상화에 가까워졌다는 설명이다.

한진중공업의 인턴북항 잔여부지는 약 3만2521㎡가량이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회사의 경영리스크가 해소되면서 영업활동과 자산 유동화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면서 "체계적인 수익성 위주의 사업관리와 체질 강화를 통해 실적개선과 새로운 성장기반 확보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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