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한국인 7명 사망·7명 구조·19명 실종"

ⓒSBS보도화면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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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한국인이 33명이 탑승한 유람선이 침몰해 다수의 사상 피해가 발생했다.

30일 외교부에 따르면 우리 시간으로 이날 새벽에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우리 국민 33명과 헝가리 승무원 2명이 탑승한 유람선이 크루즈 선과 충돌해 침몰했다.

이 사고로 33명 가운데 7명이 구조됐고, 7명이 사망했으며 현재 19명에 대한 구조작업이 현지에서 진행되고 있다.

다만 현재 현장에는 폭우가 쏟아지고 있어 구조에 어려움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지난 25일 한 여행사의 패키지를 이용해 동유럽으로 떠난 일행들로 관광객 31명과 인솔자 1명, 가이드 1명으로 구성돼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내달 2일 귀국일정으로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들렸고 국회의사당 등 야경을 보기 위해 유람선에 탑승했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일단 우리 외교부도 사고 직후 재외동포영사실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를 구성했다가 본부장을 강경화 외교장관으로 격상해 사고 파악에 나섰다.

이와 함께 외교부, 행안부, 소방청 등은 합동 대응팀을 조속히 구성하고 모두 18명 규모의 구조대를 헝가리 현지로 파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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