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영업 개시 목표

한화손해보험 등이 출자한 인터넷 전업 보험사 '캐롯손해보험'이 연내 영업을 개시할 전망이다. ⓒ시사포커스DB
한화손해보험 등이 출자한 인터넷 전업 보험사 '캐롯손해보험'이 연내 영업을 개시할 전망이다.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한화손해보험이 SK텔레콤, 현대자동차 등과 손잡고 설립한 디지털 혁신 보험사 ‘캐롯손해보험’이 하반기 영업 개시를 위해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3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손보는 전날 계열사 캐롯에 신설 디지털보험사 IT 시스템 구축 계약과 신설 디지털보험사 사명 선정·제작 사업 계약상 지위 일체를 캐롯에게 오는 31일 양도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6월 1일자로 임직원 20여명을 캐롯손보로 이동 발령할 예정이다.

3사는 지난 1월 ‘캐롯손보’에 대한 예비인허가를 금융위원회로부터 획득했다. 디지털 혁신 보험사는 보험 데이터와 ICT를 결합해 고객에게 합리적이고 다양한 상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 신개념 손해보험사다.

캐롯손보의 자본금은 850억원 수준이며 한화손보가 75.1%로 최대주주이며 SK텔레콤(9.9%), 알토스펀드(9.9%), 현대자동차(5.1%) 등으로 구성됐다.

캐롯손보는 자동차 운행 정보와 보험료를 연동하는 개인별 특성화 자동차보험을 우선 선보인 뒤 펫보험·사이버보험·여행보험·반송보험 등 기존에 제공되지 않던 생활 밀착형 보험도 개발해 출시할 예정이다.

앞서 한화손보는 지난 13일 캐롯손보 창립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한화손보 디지털사업추진단장인 정영호 상무를 초대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캐롯손보는 신규 인력 확충을 통해 임직원 수를 총 70~80명으로 늘리고 연내 영업을 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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