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서부 / 이윤택 기자] 김포도시철도 운영상인 김포 골드라인운영(주)과 노동조합(지부장 이재선)이 밤샘 협상에서 오는 7월 27일 예정된 날짜에 개통하기로 29일 새벽 극적 합의했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시민이 먼저라는 생각으로 모두가 노력한 결과 협상이 타결됐다고 말하고 김포도시철도의 안전한 개통을 위해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협상 단계에서 김포 골드라인 운영(주) 노동조합은 인력 부족으로 조합원들의 퇴사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안전한 개통의 선행조건으로 임금인상.점검, 인력구조 및 운영방식 변경을 요구하며 전면파업을 예고했다.

정하영 시장은 노조의 입장을 이해하여 적극적으로 중재에 나서 “시민이 먼저인 것을 상기하고 강조하며, 노조가 요구한 것은 다각도로 검토해 방안을 찾고 이어 법률과 제도, 물가상승분을 적용한 계약변경을 조기에 추진해 임금인상을 위한 재원을 마련하겠다”는 안을 제시했다.

김포 골드라인 운영(주) 노사가 합의한 내용은 △기본급 3~5% 인상 △통상근무 및 상임근무자 휴무수당 지급 △직급별 경력수당 지급 △상여금 150% △노사정 안전개통을 위한 점검 실시 △법률, 제도, 물가상승분을 적용한 계약변경 조기 추진 △안전성 강화를 위한 인력구조 및 운영방식 재분석 실시 △안전한 개통을 위해 노력한 임직원 포상 등이다.

노조는 극적으로 합의된 내용을 토대로 노조원 설명회와 찬반투표를 거쳐 3~4일 후 노·사·정 협약식을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