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멜로 루카쿠, 인터 밀란과 개인 합의는 끝냈지만 클럽끼리 이적료 협상 남았다

로멜로 루카쿠, 인터 밀란-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간 줄다리기 남았다/ 사진: ⓒ게티 이미지
로멜로 루카쿠, 인터 밀란-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간 줄다리기 남았다/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로멜로 루카쿠(2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인터 밀란과 개인 합의는 마쳤다.

영국 매체 ‘메트로’는 29일(한국시간) “루카쿠가 이탈리아에서 인터 밀란과 미팅 이후 합류하기로 결정했다. 맨유는 지난 2017년 루카쿠 영입을 위해 지불한 7,500만 파운드(약 1,127억 7,825만원) 중 대부분을 인터 밀란에게서 받기를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17년 루카쿠는 맨유와 첼시 등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최근에는 마커스 래시포드에게 밀려났고, 맨유는 앤써니 마샬을 포함 상대적으로 어린 선수들에게 공격진이 갖춰지며 루카쿠의 활약도 눈에 띄게 줄어들면서 주전 공격진에서 밀려난 상황이다.

이미 2018-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종료되는 대로 루카쿠도 여름이적 시장을 통해 맨유를 떠날 것이라 전망됐다. 인터 밀란행이 사실상 확정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루카쿠를 영입리스트에 올려놨다. 콘테 감독은 루카쿠로 마우로 이카르디를 대체할 전망이다.

루카쿠는 5년 계약에 연봉 750만 유로(약 99억 4,935만원)로 인터 밀란과 개인 합의를 끝냈다. 그러나 루카쿠 이적의 관건은 맨유와 인터 밀란의 이적료 협상이다. 맨유는 최소 7,000만 파운드(약 1,052억 5,970만원) 수준의 이적료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인터 밀란이 제시한 금액은 6,200만 파운드(약 932억 3,002만원) 수준으로, 이적료에 대한 금액 이견차가 큰 편이다.

한편 인터 밀란도 콘테 감독에 지휘봉을 맡기며 선수단을 새로 꾸리고 있고, 맨유도 선수단 개편으로 바쁜 여름이적 시장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루카쿠가 원하는 대로 인터 밀란 유니폼을 입을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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