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GI, 지분 15% 이상…공정위 자금출처 공개의무

대한한공, 한진칼은 부실계열사 한진해운 여파로 유동성 우려가 불거지며 위기론까지 거론되는 등 휘청거리고 있다. 구조조정 태풍의 한 가운데 놓인 한진해운이 채권단 관리로 넘어간 상황에서             사진/시사포커스DB
KCGI가 한진칼 지분을 14.98%에서 15.98%로 1% 늘렸다고28일 공시했다. 사진/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강기성 기자] 한진칼의 2대주주인 KCGI가 한진칼 지분을 14.98%에서 15.98%로 1% 늘리면서 한진그룹 지배력을 확대하고 있다.

KCGI 산하 투자목적회사 그레이스홀딩스는 한진칼의 주식 지분을 지난 4월 24일 14.98%에서 15.98%로 늘렸다고 28일 공시했다.

그레이스홀딩스는 지난 23~24일 총 20만2623주를 장내매수했고, 특별관계자 유한회사 베타홀딩스는 지난 24일 399만2333주를 추가 확보했다.

이번 KCGI는 지난해 11월 9%를 확보해 한진칼 2대주주에 오른 이후 6개월만에 7%를 추가 매입한 것이다.

이로써 KCGI는 최대주주인 고 조양호 한진그룹 전 회장의 지분율(17.84%)와의 격차를 1.86%p로 좁혔다.

한편, KCGI는 15% 지분율을 넘기면서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심사 대상에 올라 자금 출처를 공개할 의무가 부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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