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식, “한국당, 채무비율 40% 한계?…가짜뉴스”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사진 / 시사포커스 DB]

[시사포커스 / 박고은 기자]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28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막말 퍼레이드가 도를 넘어 전입 가경”이라고 한탄했다.

조 정책의위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정치에 입문하자마자 극우 선동 정치에 심취해 막말을 쏟는 황 대표의 정치 수준이 참으로 민망하고 개탄스럽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특히 전방 군부대 방문해 군사합의 무효화를 주장하는가 하면 ‘군은 정부와 입장 달라야 한다’는 지극히 무책임한 발언까지 했다”며 “과연 대한민국 총리와 법무장관까지 지낸 사람이 한 말이 맞는지 귀가 의심스러울 지경”이라고 꼬집었다.

조 정책위의장은 “국민이 선출한 대통령의 군 통수권을 정면 부정하고 헌법 질서에 도전하는 망언 중 망언”이라며 “대통령 권한대행까지 지낸 분이 이 같은 발언의 엄중함을 모를 리 없다. 즉각 발언 취소하고 대국민 사과를 강력히 요청한다”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국회 보이콧 시키고 민생 외면 대장정을 벌인 주범이 바로 한국당이고 황 대표다”라며 “무슨 염치로 국민이 지옥에 살고 있단 막말을 운운한단 말인가”라고 지적했다.

또한 한국당의 ‘채무비율 40%는 재정 위기의 한계선’이라는 주장에 대해 “가짜뉴스”라고 일축했다.

조 정책위의장은 “한국당의 주장은 혹세무민이며 국가재정 역할을 부정하는 것”이라며 “전혀 근거 없는 주장”이라고 강조했다.

한국당의 지적에 대해 “우리 경제는 확장적 재정 운용 여력이 충분하다”며 “지난해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은 38.2%로 주요 국가 가운데 가장 건실한 수준이고 주목할 점은 정부 총 자산이 GDP 대비 163.2%에 달할 정도로 여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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