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히오 라모스, 자유계약 방출 원했지만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이 거부

세르히오 라모스, 레알 마드리드에 자유계약 요청 거절당했다/ 사진: ⓒ게티 이미지
세르히오 라모스, 레알 마드리드에 자유계약 요청 거절당했다/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세르히오 라모스(33, 레알 마드리드)가 자유계약(FA) 방출을 요청했지만 거절당했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28일(한국시간) “라모스가 중국으로부터 거액의 연봉에 유혹받고 있고, 라모스의 대리인은 레알 마드리드에 FA를 요청했지만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은 라모스가 팀을 떠날 수 없다고 반발했다”고 밝혔다.

최근 라모스는 자신의 미래를 두고 고민에 빠졌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리버풀-유벤투스 등 다수의 클럽들과 링크되며 이적설이 돌았다. 그러나 라모스는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다른 빅클럽에 안착하는 대신 중국행에 더 관심을 두고 있다.

라모스는 14년 만에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려 하고 있지만, 페레즈 회장과 지네딘 지단 감독은 생각이 다르다. 이번 시즌 비참한 한해를 보낸 레알 마드리드는 재도약을 준비 중이고, 지단 감독의 다음 시즌 구상에는 라모스가 포함돼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이케르 카시야스 등 여러 선수들이 30대 중반의 나이에 레알 마드리드를 떠났다. 지난 3월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아약스에 의해 패배한 뒤, 라모스와 페레즈 회장은 라커룸에서 다투며 관계가 악화됐다. 

하지만 페레즈 회장은 여전히 라모스가 레알 마드리드를 지탱해줄 것이라 보고 있다. 또 중국에서도 거액을 들여 라모스 영입을 원하는 만큼 FA로 풀어줄 수는 없다는 입장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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