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셀 고베, 초호화 외국인 선수진에 이어 아르센 벵거 감독까지 관심

빗셀 고베, 아르센 벵거 감독에 연봉 400만 유로 제안 전망/ 사진: ⓒ게티 이미지
빗셀 고베, 아르센 벵거 감독에 연봉 400만 유로 제안 전망/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일본 J1리그(1부 리그) 빗셀 고베가 아르센 벵거 전 아스널 감독에 관심을 뒀다.

일본 스포츠 매체 ‘데일리스포츠’는 27일 “빗셀 고베가 벵거 감독을 영입하기 위해 계약기간 2년, 연봉 400만 유로(약 53억원)를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다.

빗셀 고베는 지난해부터 FC 바르셀로나 출신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다비드 비야, 스페인 유망주 세르지 삼페르, 독일 국가대표 출신 루카스 포돌스키, 한국국가대표 김승규 등 초호화 외국 선수단을 구축했지만 기대이하의 성적을 남겼다.

결국 지난 4월 후안 마누엘 리요 감독 대신 요시다 다카유키 감독대행을 내세웠지만, 선수진에 비해 무게감이 다소 떨어진다. 빗셀 고베는 사령탑 후보로 물망에 올렸던 벵거 감독 영입을 실행할 예정이다.

벵거 감독은 지난 1996년부터 2018년까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을 이끌면서 3번의 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2003-04시즌에는 티에리 앙리, 데니스 베르캄프, 패트릭 비에라와 함께 무패 우승을 거두기도 했다.

또 벵거 감독에게 일본 무대는 그리 낯설 기만한 곳은 아니다. 아스널을 맡기 직전인 지난 1995년에는 나고야 그램퍼스 8의 사령탑에 올라 나고야에 사상 첫 우승을 이끈 바 있다.

한편 벵거 감독이 빗셀 고베 지휘봉을 잡을 경우 23년 만에 일본 복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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