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강효상, 잘못된 행동 책임 져야할 것…한국당, 마땅한 조취 취해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 / 시사포커스 DB]

[시사포커스 / 박고은 기자] 자유한국당 강효상 의원의 한미 정상 통화 내용 유출 의혹에 대해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7일 “한국당은 강 의원의 불법행위 사과하고 적절한 조취를 취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강 의원은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의 외교적 신뢰를 무너뜨리고 어느 때보다 공고한 한미관계 두 정상의 신뢰를 흔들어 놓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정상 간의 통화 내용이나 외교 교섭의 비밀도 지킬 수 없는 나라라는 국제적 신뢰를 얻을 수 없고 민감한 정보를 공유할 수도 없다”며 “강 의원은 개인의 영달을 위해 국가기밀을 의도적으로 누설했다. 정말 잘못된 행동으로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국당에 대해서도 “공당으로서 책임을 지고 마땅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외교부를 향해서도 “이를 유출한 외교관도 귀국했다고 전해 들었다”며 “외교부의 강력한 대응 있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대표는 “다신 이런 일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한 조사와 엄중한 처벌 있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또한 지난 24일 오전 경남 창원시 진해구 진해 군항에서 청해부대 입항 행사에서 밧줄 사고로 순직한 고(故) 최종근(22) 병장에 대해 “고(故) 최 하사의 영결식이 오늘 거행된다”며 “거듭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에 깊은 애도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봉준호 감독의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에 대해서는 “한국인 최초로 세계 최고의 영화제에서 최고상 수상을 했다”며 “봉 감독은 우리 사회의 모순과 갈등을 높은 수준의 감성으로 해석해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수상으로 한국 영화계가 경사를 이뤘다”며 “봉 감독과 배우, 한국 영화계에 축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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