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제안을 세 번이나 거절하면서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을 후보 물망

펩 과르디올라 감독 거절 당한 유벤투스,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에게 시선 돌려/ 사진: ⓒ게티 이미지
펩 과르디올라 감독 거절 당한 유벤투스,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에게 시선 돌려/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유벤투스의 제안을 거절하면서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에게 모아졌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26일(한국시간) “과르디올라 감독이 유벤투스의 제안을 세 번 거절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현재 세계에서 최고의 감독으로 여겨지고 있고, 지난 주말 잉글랜드 트레블을 사상 처음으로 달성했다”고 밝혔다.

2018-19시즌 종료 후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이 유벤투스에서 물러나면서 차기 감독을 두고 현지 보도들이 쏟아져나왔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과 조세 무리뉴 감독,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안토니오 콘테 감독 등 여러 명감독들이 유벤투스의 차기 후보로 거론됐다.

하지만 안첼로티 감독은 나폴리, 포체티노 감독은 토트넘 핫스퍼 잔류에 무게가 쏠렸고, 콘테 감독은 인터 밀란과 밀접한 링크를 유지 중이다. 그러던 중 과르디올라 감독이 유벤투스와 합의했다는 소식이 다시 이탈리아 매체를 타고 흘러나왔다.

이에 과르디올라 감독은 은연중에 이 사실을 부인했지만, 이탈리아 매체는 계약기간 4년, 연봉 2,100만 파운드(약 316억 6,653만원)라는 구체적인 수치까지 언급했다. 결국 맨시티 보드진 알베르토 갈라시가 직접 나서서 “우스꽝스럽다”고 반박했다.

매체에 따르면 과르디올라 감독은 유벤투스의 제안을 세 번이나 거절했고, 이탈리아로 이주하지 않을 것이라 강조했다.

결국 유벤투스는 지난 2015년부터 나폴리를 이끌며 ‘사리볼’ 열풍을 이끌었던 사리 감독에게로 눈길을 돌렸다. 이번 2018-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21승 9무 8패 승점 38로 3위를 거둔 첼시는 그리 나쁜 성적은 아니지만, 클럽의 특성상 1년 만에 사리 감독을 내칠 가능성도 제기됐다.

한편 만약 유벤투스가 사리 감독을 부임시킬 경우, 첼시는 레전드 출신으로 현재 더비 카운티를 이끌고 있는 프랭크 램파드와 접촉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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