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 LG가 구본현, 지난 10월 네덜란드 출국

LG그룹 IT계열사인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가 중국의 생산물량 공세로 인해 결국 인력 축소에 나선 모습이다.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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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강기성 기자] 범 LG그룹 3세인 구본현(51)씨가 주가조작 혐의 등으로 검찰 수사도중 해외로 도피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은 구씨가 수사를 받던 도중 지난해 10월 네덜란드로 출국했으며, 소재는 그 이후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구씨는 코스닥 게임회사를 페이퍼컴퍼니를 통해 인수하고, 해당 회사 임원들과 서로 주식을 고가로 매도·매수하면서 시세를 조작해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구씨는 구자경 LG명예회장의 조카로 앞서 2007년 신소재 전문기업을 인수하면서 이 같이 주가를 조작해 부당이득 139억원을 챙긴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돼 2012년 대법원에서 징역 3년형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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