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강기성 기자] 25일 산업통상자원부는 강원테크노파크 강릉벤처공장 수고탱크 폭발 사고와 관련해 이날까지 사고원인을 파악한 결과 수소차나 수초충전소에 사용되는 수소탱크와는 안전성과 관리기준이 다른 것으로 판명됐다고 발혔다.

수소탱크 용기는 10bar(1Mpa)를 기준으로 고압, 저압이 분류되는데 사고탱크의 설계압력은 12bar이며 용량은 4만L였다.

반면, 수소차의 압력은 700bar, 용량은 52L이며 수소충전소는 압력이 990∼1000bar, 용량은 300L, 튜브트레일러는 압력 200∼450bar, 용량은 300∼1000L가 유통되고 있어 압력상 큰 차이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사고 수소탱크 용기의 특징이 용접용기라는 특징이 있는데. 수소차나 수소충전소에 사용되는 용기는 이음매가 없으며, 용기파열전에 수소가 방출돼 폭발을 방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상업용 충전소에 적용되는 수소탱크는 국제적인 기준으로 검증되고 있는 이음매없는 금속용기 또는 복합재를 보강한 제품이 사용 중이며 과압이 걸려도 파열이 아닌 찍어지는 형태로 설계됐다는 것이다.

산업부는 세계적으로 수소충전소에서 사고발생 사례는 확인되고 있지 않으며, 현재 국내에서 운영 및 구축중인 수소충전소는 국제적으로 안전성이 검증된 기준에 부합한 국내 시설안전기준에 따라 설치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강원 TP의 사고나 수소저장시설은 새롭게 개발 중인 기술을 현장에 적용하기 위한 신기술 실증시설로 상호 안전성을 동일하게 비교할 사항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사고원인 규명과 관련하여서는 현재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강원지방경찰청, 소방당국, 가스안전공사 등이 합동으로 사고 현장에 대한 정밀 감식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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