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올스타에 뽑히거나 자유계약에 관해서는 아직 생각 안 해봤다

류현진, 올스타는 아직 이른 일… 생각 안 해봤다/ 사진: ⓒMLB.com
류현진, 올스타는 아직 이른 일… 생각 안 해봤다/ 사진: ⓒMLB.com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류현진(32, LA 다저스)이 올스타전에 거론되고 있는 것에 아직 와닿지 않은 모양이다.

류현진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지역매체 ‘오렌지카운터레지스터’와의 인터뷰를 통해 “올스타에 대해서 아직 한 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다.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기 때문에 너무 이른 감이 있지만, 내 삶과 커리어에는 매우 중요한 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어깨 수술을 받고 2015년을 통째로 쉰 류현진은 2016년 1경기만을 소화하고 2017년 복귀했다. 25경기 5승 9패 시즌 평균자책점 3.77로 기대 이하의 성적이었지만 지난해에는 7승 3패 시즌 평균자책점 1.97의 맹활약을 펼쳤다.

사타구니 부상으로 인해 더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어깨에는 큰 이상이 없었다. 올 시즌에도 9경기 6승 1패 시즌 평균자책점 1.52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고, 올스타에 오를 수도 있을 전망이다.

한국선수 출신으로는 박찬호(2001년), 김병현(2002년), 추신수(2018년) 이후로 역대 4번째 선수가 된다. 올해 내셔널리그 올스타팀은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지휘한다. 류현진이 올스타팀에 오를 경우 선발투수로 나설 가능성도 있다.

이에 대해 류현진은 “올스타에 뽑히거나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르는 다른 많은 선수처럼 나도 똑같은 감정을 느낄 것이라 확신한다. 내 삶과 커리어에서 매우 중요한 일이 되겠지만, 아직 말하기에는 너무 이르고 생각해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자유계약(FA)을 포기하고 연봉 1,790만 달러에 다저스의 퀄리파잉 오퍼를 수락한 류현진은 올 시즌 피칭과 몸 관리에 자신이 있어서 계약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즌 종료 후 다시 FA 신분이 되지만 다른 팀을 생각해 두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류현진은 오는 26일 펜실베이니아 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리는 2019시즌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경기에서 7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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