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분간 유류세 환원금 조정에 따라 상승하지만 둔화될 듯

ⓒ시사포커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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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전국 휘발유-경유 가격이 14주째 상승하고 있지만 다소 주춤한 모양새다.

2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인 ‘오피넷’에 따르면 5월 넷째주 전국 주유소의 보통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ℓ당 6.8원 상승한 1,532.3원으로 집계됐고 경유 가격 역시 ℓ당 4.2원 오른 1,396.3원을 기록했다.

그동안 휘발유와 경유가격은 정부의 유류세 인하 정책과 함께 국제유가 하락이 맞물리며 줄곧 하락곡선을 이어가다가 국제 유가가 서서히 오르고 유류세 한시적 인하분의 일부 환원 등에 따라 연일 상승세를 찍고 있다.

상승폭도 4월 둘째 주부터 두자리 오름세를 보이면서 리터당 20원대 이상까지 치솟았지만 이주부터 1자리로 떨어지면서 주춤한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지역별로는 서울은 ℓ당 7원이 급등해 1,620.8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최저가는 경남 지역으로 전주보다 4.8원 오른 1,502.1원을 기록했다.

특히 LPG 차 일반인 구매가 허용된 이후 3주째 LPG가격도 동시 상승해 ℓ당 1.4원 오르는 등 851.4원을 기록했다.

한편 당분간의 유류세 환원금 조정에 따라 오름세를 지속될 수 있으나 그 폭은 다소 둔화될 전망이다.

현재 유류세 환원금 적용 비율은 87%수준으로 알려졌으며 오는 9월 정부가 현재 시행 중인 한시적 유류세 인하 정책이 종료되면 급증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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