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한 청년실업을 해소하는데 부산시가 발 벗고 나섰다.

부산시는 취업을 원하는 젊은이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일손이 부족한 기업에게 인재를 제공하기 위해 ‘2007년 제1회 부산광역권 채용박람회’를 오는 3월 29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동의과학대학 체육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부산광역시와 부산지방노동청, 부산울산지방중소기업청, 동의과학대학이 공동주최하는 이번 채용박람회에는 100개 기업체가 참가하며 예상되는 참여 구직자 2천여명 중 300명 정도를 채용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번 채용박람회는 동의과학대학을 비롯한 중·동부권 8개 대학(동의대학교, 대동대학, 부산대학교, 부산경상대학, 부산카톨릭대학교, 부산여자대학, 인제대학교) 및 노동청, 중기청 등 유관기관이 공동으로 주관해 일반 구직자들을 포함한 청년 구직자의 직업선택에 대한 현장체험을 통해 눈높이에 맞는 일자리를 선택할 수 있도록 적극 유도, 구인·구직자간 필요인력 수급이 원활하게 이루어 질 것으로 기대된다.

‘2007년 제1회 부산광역권 채용박람회’에서는 직접 면접을 통한 취업기회 제공뿐만 아니라 중동부권 8개 대학이 공동부스를 설치, 행사참가 학생들에게 취업지원 안내 서비스를 제공하고 부산지방노동청은 취업을 희망하는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우수기업 인사담당자의 취업특강, 직업심리검사, 이력서·면접클리닉 등을 실시하며 잡(job)부산에서 이력서 무료출력, 사진촬영대행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동의과학대학에서는 매년 5·6월중에 개최하고 있는 취업 예비자를 위한 면접이미지 메이킹, 체력테스트, 직업운테스트 등의 프로그램인 Job-Festival을 29, 30일 양일간 컨벤션 홀에서 이번 행사와 연계해 개최함으로써, 채용·취업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켜 예비 취업자에게 유익한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도 오는 30일까지 ‘On-line Cyber 채용박람회’도 열고 있으며 취업희망자는 인터넷 사이트(http://www. busanjobfair.com)에 접속해 회원가입 후 이력서를 등록, 구인정보를 검색하고, 온라인상에서 입사지원해 면접전형을 통해 취업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하는 등 폭넓은 구직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3회 더 채용박람회를 개최하여 올해 1천50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라고 밝히면서, 청년구직자들은 이력서, 자기소개서, 사진 등을 지참하고, 단정한 복장으로 채용박람회에 참가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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