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카드는 MBK파트너스-우리은행 컨소시엄, 롯데손보는 JKL파트너스 품으로

롯데카드와 롯데손해보험의 매각이 확정됐다. ⓒ롯데카드
롯데카드와 롯데손해보험의 매각이 확정됐다. ⓒ롯데카드

[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롯데카드와 롯데손해보험의 새주인이 MBK파트너스-우리은행 컨소시엄으로, 롯데손보는 JKL파트너스로 확정됐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MBK, JKL과 각각 롯데카드·손보의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롯데그룹 금융계열사의 매각주관사인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은 지난 1월 예비입찰을 거쳐 지난 2월 롯데카드와 롯데손보의 예비입찰에 참여한 업체 중 적격인수 후보를 선정, 지난달 19일 매각 본입찰을 마감했다.

당시 한앤컴퍼니는 롯데카드의 지분 80%를 약 1조4400억원에 인수하고 나머지 지분은 롯데그룹이 보유하는 것을 조건으로 했다. 그러나 지난 21일 롯데는 롯데카드의 우선협상대상자를 기존 한앤컴퍼니에서 MBK파트너스 컨소시엄으로 변경했는데, 한앤컴퍼니의 대표이사가 최근 검찰 조사를 받는 등 수사에 돌입하자 올해 10월까지 금융계열사를 매각해야 하는 롯데 입장에서는 매각 일정을 늦출 수 없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롯데카드의 거래금액은 MBK에서 당초 제안한 1조6000억원보다 1천억원 정도 높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롯데손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JKL파트너스는 매물로 나온 지분 인수에 약 4300억원의 가격을 제시해 MBK파트너스와 한앤컴퍼니를 제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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