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산업 고객 상담센터 직원들은 정직원

애경산업이 '가습기 메이트' 사용과 관련해 문의를 주는 민원인들을 대상으로 작성한 문건이 논란이다 . (자료제공 / 이정미 의원실)
애경산업이 '가습기 메이트' 사용과 관련해 문의를 주는 민원인들을 대상으로 작성한 문건이 논란이다 . (자료제공 / 이정미 의원실)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애경산업이 ‘가습기 메이트’를 사용과 관련해 문의를 주는 민원인을 대상으로 ‘아침부터 반말 해대서 기분 나쁨’, ‘짜잉나는 아저씨’, ‘좀 모자라는 듯’ 등의 대처 문건을 작성해 논란이다.

24일 본지가 정의당 이정미 의원실을 통해 입수한 ‘(애경산업) 가습기메이트/ 이플러스 가습기살균제 상담내역’에는 위와 같은 상담내역 문건이 곳곳에 작성되어 있다. 해당 상담내역은 2003년 5월 12일~2011년 8월 30일까지 총 981건으로 이루어져있다.

특히 693번에는 ‘사용량 관련 문의, 아침부터 반말 해대서 기분 나쁨....짜잉나는 아저씨’라고 표기 되어 있으며, 673번에는 ‘(좀 모자라는듯)’이라는 상담내역 문건이 작성되어 있다.

해당 문건은 애경산업 고객 상담센터 직원이 작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일반적으로 고객 상담센터 직원들은 외주업체 소속이지만, 애경산업 고객 상담센터 직원들은 정직원인 것도 함께 확인됐다.

한편 애경산업 측은 “해당 직원은 퇴사한 상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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