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오 콘테 감독, 점차 빨라진 인터 밀란 부임설이 곧 현실로 다가온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인터 밀란 지휘봉 잡는다/ 사진: ⓒ게티 이미지
안토니오 콘테 감독, 인터 밀란 지휘봉 잡는다/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인터 밀란의 차기 사령탑으로 안토니오 콘테 전 첼시 감독이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보인다.

영국 공영 ‘BBC’는 24일(한국시간) “콘테 전 첼시 감독이 인터 밀란의 새로운 감독으로 예정됐다. 지난해 7월 첼시에서 경질됐던 콘테 감독은 1년간 그라운드를 떠났지만 인터 밀란을 맡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지난 2016-1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부임 첫해 만에 첼시를 우승으로 이끈 콘테 감독은 디에고 코스타(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불화설, 이적시장에서 선수 영입을 두고 첼시 보드진과 충돌하는 등 갈등만을 남기고 첼시를 떠났다.

콘테 감독은 감독이 필요한 팀이 나올 때마다 꾸준히 거론된 후보다. 유벤투스에서 리그 3연패를 이끌었던 콘테 감독은 최근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이 물러나면서 복귀 가능성이 제기되며 강력한 후보로 떠올랐지만, 인터 밀란과의 접촉이 더 빨랐다.

현지 매체들은 인터 밀란이 오는 27일 열리는 엠폴리와의 최종전을 치르고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이 떠나면서 콘테 감독의 부임을 공식발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인터 밀란은 19승 9무 9패 승점 66으로 리그 4위를 기록 중이며, 엠폴리와의 최종전에 따라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 여부가 결정된다. 5위 AC 밀란(18승 11무 8패 승점 65)과의 승점은 단 1점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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