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 보드진,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에 머물기를 원한다”

맨체스터 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 클럽에 남는다/ 사진: ⓒ게티 이미지
맨체스터 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 클럽에 남는다/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맨체스터 시티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유벤투스 부임설에 반응했다.

영국 공영 ‘BBC’는 24일(한국시간) “맨시티가 과르디올라 감독이 유벤투스로 부임한다는 소식을 그저 루머로 일축했다. 맨시티 보드진 알베르토 갈라시는 ‘우스꽝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중도 탈락했지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포함 FA컵, 카라바오컵 등 우승을 거두며 잉글랜드 트레블을 달성했다.

하지만 시즌 종료 후 몇 몇 이탈리아 매체들은 과르디올라 감독이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이 떠난 유벤투스 지휘봉을 잡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이미 FC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맨시티 사령탑까지 올라본 과르디올라 감독이 세리에A 무대까지 도전한다는 보도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오는 2021년까지 맨시티와 계약을 맺고 있지만, 유벤투스와 4년 2,100만 파운드(약 316억 4,616만원)에 합의를 마쳤고, 공식발표는 오는 6월 중순쯤에 있을 것이라는 구체적인 소식까지 나왔다.

이에 대해 갈라시는 “미디어가 이런 종류의 루머만을 쫓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에 머물기를 원한다. 나는 오랫동안 그를 알고 있다. 이 루머에 웃었고 우스꽝스럽다는 것을 알았다”고 전했다.

한편 과르디올라 감독이 한 팀에 오래 머무는 스타일은 아니므로, 아직까지 확실한 후보가 없는 유벤투스 부임설은 당분간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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